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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킥보드에 자전거까지‥인도 '몸살'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G1뉴스에서는 도심 여기저기 마구 세워진 공유형 전동킥보드의 문제를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최근에는 공유형 전기자전거까지 가세해 인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자치단체가 단속 조례까지 만들어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현장 불편은 여전합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겨울철, 빙판길 위로 쓰러진 전동킥보드.

원주시가 조례를 제정해 민원신고시스템을 만들고 무단 주차 방지에 나섰지만, 방치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시스템을 통한 신고도 제 역할을 못하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여기도 나가떨어져 있고, 저기도 나가떨어져 있고..아무래도 다니는 데 나쁘지. 사람들이 쓰고는 제자리에 가져다 놔야 하는데 이렇게 아무 대나 버리고 가잖아요."

이런 가운데 최근 공유형 전기자전거 500여 대가 원주시에 들어왔습니다.

앱을 통해 타고 원하는 곳에 주차하는 방식이 전동킥보드와 유사합니다.

현장에서는 전동킥보드에 전기자전거까지 보행을 방해하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기저기 난립해 있으니깐..어떨 때는 동산 입구 같은 데도 널브러져 있고 쓰러져 있고 그러더라고요."


"공유형 전동킥보드 불법 주정차 관리에 나서고 있는 원주시가 공유형 전기자전거 도입으로 애를 먹고 있습니다."

전기자전거는 자전거로 분류돼, 원주시가 제정한 '개인형 이동장치 조례'로 단속할 근거도 없습니다.

방치 자전거로 처리할 수는 있지만, 10일 이상 방치돼야 가능합니다.

그러다 보니 업체에 연락해 조치해 달라고 부탁하는 게 현실입니다.

◀SYN/음성변조▶
"OOO는 전화도 안 돼요. 킥보드 같은 경우에 중소기업에서 많이 하다 보니까 바로 전화 연결이 돼서 치워달라고 하면 치워줘요. OOO 같은 경우엔 콜센터를 운영하다 보니까 담당 직원하고 통화가 안 되더라고요."

원주 관내에는 전동킥보드 1500여 대, 전기 자전거 500여 대 등 모두 2천 대가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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