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전 7시 10분
앵커 김민곤
보건소장 연봉 1억.."그래도 안 온다"
2023-02-10
윤수진 기자 [ ysj@g1tv.co.kr ]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민생 공공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지역 보건소마다 소장 모시기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멀어질수록 상대적으로 열악한 처우에 지원을 꺼리는 건데,
뾰족한 대책도 없는 상황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예방접종과 진료를 받으러 온 어르신들로 아침부터 북적거리지만,
이 보건소엔 소장이 없습니다.
"태백 보건소장실은 이렇게 한달 째 텅 비어있습니다. 2주 전 마감된 1차 공고에는 단 한 명의 지원자도 없었습니다."
스무 살 이상의 의사면허 소지자를 찾는데,
공무원 보수 규정에 따라 이런저런 비용을 포함해 제시한 1억 원 가까운 연봉으로는,
의사들이 상대적으로 여건이 열악한 지역까지 올 생각을 안 하는 겁니다.
◀SYN / 음성변조▶
"그정도 연봉으로 낙후된 지역, 인프라가 없는 지역에서 일할 의사를 모집한다고 하면.."
◀SYN / 음성변조▶
"굳이 거기로 안 가거든요. 돈이나 소위 말해 스펙이 될 수 있는 부분이면 많이 가겠지만.."
의사 평균 연봉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긴 해도,
시장군수 연봉이 1억 원 정도인데,
인구 4만도 안 되는 지역이 소장님 모시자고 턱 없이 보수를 높일 수도 없는 노릇.
여기에 부족한 인프라 등 정주여건 문제까지 얽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인터뷰]
"재공고를 낸다고 해도 이 조건 이대로 내면 아마 똑같은 결과가 나올 것 같아서..되도록이면 응시하실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서.."
현재 보건소장 자리가 비어있는 곳은 강원도 18개 시군 중 4곳.
고성군보건소는 지난달부터 벌써 세 차례나 공고를 냈지만 감감무소식이고,
반 년 넘게 공석이던 평창보건의료원장 자리는 최근에야 간신히 지원자를 찾았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민생 공공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지역 보건소마다 소장 모시기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멀어질수록 상대적으로 열악한 처우에 지원을 꺼리는 건데,
뾰족한 대책도 없는 상황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예방접종과 진료를 받으러 온 어르신들로 아침부터 북적거리지만,
이 보건소엔 소장이 없습니다.
"태백 보건소장실은 이렇게 한달 째 텅 비어있습니다. 2주 전 마감된 1차 공고에는 단 한 명의 지원자도 없었습니다."
스무 살 이상의 의사면허 소지자를 찾는데,
공무원 보수 규정에 따라 이런저런 비용을 포함해 제시한 1억 원 가까운 연봉으로는,
의사들이 상대적으로 여건이 열악한 지역까지 올 생각을 안 하는 겁니다.
◀SYN / 음성변조▶
"그정도 연봉으로 낙후된 지역, 인프라가 없는 지역에서 일할 의사를 모집한다고 하면.."
◀SYN / 음성변조▶
"굳이 거기로 안 가거든요. 돈이나 소위 말해 스펙이 될 수 있는 부분이면 많이 가겠지만.."
의사 평균 연봉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긴 해도,
시장군수 연봉이 1억 원 정도인데,
인구 4만도 안 되는 지역이 소장님 모시자고 턱 없이 보수를 높일 수도 없는 노릇.
여기에 부족한 인프라 등 정주여건 문제까지 얽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인터뷰]
"재공고를 낸다고 해도 이 조건 이대로 내면 아마 똑같은 결과가 나올 것 같아서..되도록이면 응시하실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서.."
현재 보건소장 자리가 비어있는 곳은 강원도 18개 시군 중 4곳.
고성군보건소는 지난달부터 벌써 세 차례나 공고를 냈지만 감감무소식이고,
반 년 넘게 공석이던 평창보건의료원장 자리는 최근에야 간신히 지원자를 찾았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