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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무더위에 벌도 극성.."벌 쏘임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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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위 속에 벌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벌 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급기야 소방청이 벌 쏘임 주의보를 발령했는데요.

특히 말벌은 사람에게 위협적이어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2층 다락방 침대 바로 위 천장에 말벌집이 생겼습니다.

놀란 집주인은 2층으로 오르내리는 문을 닫은채 아예 열지도 못하고 생활합니다.

[인터뷰]
"지난번에 말벌에 쏘여 쇼크가 있어서 무서워서 집사람이 먼저 신고하자 그래서 신고한 겁니다."

주택 지붕 아래도 말벌이 차지했습니다.

윙윙거리는 소리에 집을 드나들기도 무섭습니다.

◀Stnad-Up▶
"여름철 말벌은 먹이원이 많아지면서 왕성한 활동을 보입니다.

강원 소방에 접수되는 여름철 벌집 제거 신고는 하루에 100건이 넘습니다."

/말벌은 사람에게 위협적입니다.

지난 16일 횡성에서 말벌에 쏘인 50대 여성이 숨지는 등 올해도 벌 쏘임으로 숨진 사례가 전국에서 벌써 3건이나 됩니다./

/특히 벌 쏘임 사고는 여름철에 몰리는데,

쏘임 사고의 78.8%가 7월부터 9월까지 사이에 집중돼 있습니다./

/강원자치도의 경우 벌 쏘임 사고가 지난해 9백건을 넘기는 등 매년 늘고 있어 더 걱정입니다./

◀전화INT▶
"숨이 차거나 어지럽거나 정신을 잃을 경우는 빨리 응급실로 가야 되고요. 과민성 쇼크가 왔을 때는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되지 않으면 바로 사망까지도 갈 수가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말벌을 발견했을 때 20미터 이상 거리를 두고, 11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벌은 검은 옷을 보면 공격성이 있기 때문에 흰색 계통의 밝은 옷을 입어주시고 진한 향수는 사용하지 않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소방청은 전국적으로 벌 쏘임 사고가 늘어나자 지난달 31일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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