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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수능 대비 족집게 공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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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수험생의 수능 성적은 전국 최하위권입니다.

이를 극복해 보려고 지난해 도내 교사들이 수능 예상 문항을 개발해 학교에 보급했는데,

실제 수능과 유사했던 문제가 많아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통계청이 실시한 전국 사교육 실태 조사 결과,

도내 학생 70.3%가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55만 2천 원.

학부모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에 비해 인프라가 열악하고, 이 마저도 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도 많습니다.

방법은 공교육 강화.

◀브릿지▶
"도교육청이 공정한 입시 경쟁을 위해 강원 수능형 평가 문항 개발에 나선 이유입니다."

유명 학원가나 고액 과외에서 볼 수 있는 일명 족집게 교육을 제도권 안에서 보급하기로 한 겁니다.

도교육청은 국어와 영어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교사 백여 명으로 연구회를 꾸렸고,

과목별 문제 출제 방향과 수능 모의평가 기출문제 분석 등을 통해 지난해 문제지를 완성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호응은 높았습니다.



"출제자 입장에서 아무래도 문제를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배포를 하시겠죠. 그러다 보면 출제자의 의도를 조금 알아차리기는 좀 더 쉬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도내 고등학교에 문제지를 배포한 결과, 학교 73.9%가 활용했고, 이중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사용한 학교는 34.7%, 교사가 수업 시간에 활용한 학교는 20.9%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

/만족도 조사에서는 학생 34.4%, 교사 64.9%가 효용성이 높다고 응답했습니다. /

도교육청은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올해 문제지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수능 기출 문항을 분석하고 EBS 연계 교재 문항도 분석하고요. 강원도 학생들이 수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마무리 점검할 수 있는 어떤 그런 기회를 주려고."

도내 교사들이 공교육 강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강원 수능형 평가 문항.

지난해 문제지는 실제 수능과 39% 정도가 유사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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