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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티몬·위메프 사태..피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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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전국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도내 중소 영세 사업자 피해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모기업이 피해 최소화를 약속하고 정부도 대응에 나섰지만 파장이 어디까지 갈지 걱정이 큽니다.
김이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중소 판매자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자금 사정이 열악한 자영업자로, 정산이 제때 이뤄져야 사업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내에서도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

◀INT/ 음성변조▶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회사도 내가 위메프에 팔아서 얼마를 못 받았다고 현재 다들 말은 안 하고 있어요."

피해 사실을 밝히면 거래 업체는 물론 직원들의 신뢰를 잃을까 걱정돼 말도 못하고 있는 겁니다.

◀INT/ 음성변조▶
"강원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도 위메프에서 타격 입은 업체들은 최소 500개 이상은 되지 않겠나. 큰 그런 이커머스 회사들이 망할 거라고 상상을 하지는 못했던 거죠."

이달 정산받지 못한 대금은 5월 판매분.

6월과 7월 정산도 불확실해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규모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모기업이 나서 사재 출연 등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지만,

환불 절차는 더디기만 합니다.

◀브릿지▶
"제때 정산받지 못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서 줄도산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단체도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힘든 상태인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 어떤 방법을 또 실행하는지 보고, 우리 지자체에서도 어떻게 이 사태를 보고 있는지 저희도 추후에 좀 보면서, 부당하면 건의하고 대응도 하고.."

정부도 이번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자,

5천 6백억 원의 긴급 기금 대출을 실시하는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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