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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착공 염원 담아 "한걸음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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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뉴스에서는 지난 5월부터 두 달여에 걸쳐 열악한 강원도 교통망 실태를 짚어보고 고속도로 확충 필요성을 제기하는 기획보도를 했습니다.

지역의 절실한 염원을 담은 행동도 시작됐는데요.

강원남부권 4개 시·군 도민들이 고속도로 노선이 지나는 지역을 꼬박 닷세 동안 걷는 국토순례 대장정에 나섰습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군청 앞마당이 인파로 가득 합니다.

동서6축 고속도로 마지막 노선인 영월~삼척 구간의 조기 개통을 기원하는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대원들입니다.

강원남부권 4개 시·군 대표 선서에 이어 순례기 전달을 마치자 힘차게 출발합니다.

내딛는 걸음걸음마다 고속도로 개통 염원을 새깁니다.

◀브릿지▶
"영월군을 출발한 행렬은 오는 30일 종착지인 삼척시에 도착합니다."

참가자는 모두 703명.

영월에서 삼척까지 행사 구간 70.3㎞를 닷세동안 20명 가량이 1개 조로, 35개 조가 이어 걷습니다.

[인터뷰]
"(강원 남부권은) 마지막 남은 한반도 내륙의 섬이기 때문에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반드시 돼야합니다. 그동안 제천~영월 구간은 예타 통과됐고 영월~삼척이 안됐었는데 이번에 됨으로써 한반도 고속도로 완공을 볼 수 있습니다. 꼭 돼야합니다."

영월군에서는 출정식, 태백시와 정선군에서는 축원과 기원제, 종착지인 삼척시에서는 해단식이 치러집니다.

시·군별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영월~삼척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 통과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알립니다.

[인터뷰]
"이것(영월~삼척고속도로)을 제대로 안 해주면 강원도가 다 뒤집어진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서 영월에서부터 삼척까지 122㎞ 구간을 도민들이 직접 걸으면서 완주할 계획입니다."

1992년 시작된 경기 평택에서 삼척을 잇는 동서6축 고속도로 구축 사업은 충북 제천까지는 개통했지만, 영월~삼척 구간은 30년째 착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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