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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동서고속철 환경영향평가 협의 이번달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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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업추진이 확정된 동서고속화철도가 환경영향평가 문제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이달 안에 환경부와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못하면 사업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됩니다.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서고속화철도는 춘천을 출발해 종착역인 속초까지 92.52km를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모두 2조 9백여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기본계획 고시를 위해 환경부와 막바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인제와 속초를 연결하는 9.2km 구간이 국립공원을 지나면서, 환경부가 환경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관계기관에 검토 의뢰가 나가 있는 상태로 이달말 정도면 검토된 내용들이 정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환경부가 보완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 사업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점입니다.

강원도는 국립공원 구간의 철로가 최장 773m의 지하로 통과하는 만큼 환경 피해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관계기관 협의를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서 기본계획 고시를 하고 기본계획 고시가 끝나면 상반기 중에 기본 설계를 착수해서‥"

전략환경영향 평가의 고비를 넘으면, 백담역 신설로 인한 총사업비 증액 협의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양구역 위치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stand-up▶
"강원도는 동서고속철도가 지나는 역세권 개발을 위한 사업 구상에도 착수했습니다."

신설 역 주변으로 지역 상권과 문화관광 자원, 교통 여건 등을 감안한 지역특성화 전략 계획을 세우겠다는 겁니다.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0년 착공해 2025년 개통될 예정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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