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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평창의 힘 "평화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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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올림픽은 특히 한반도 평화의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북한 참가로 평화올림픽이 성사됐고,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도 마련됐습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북핵 문제로 극도의 갈등 상황으로 치달았던 남북관계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로 큰 변화를 맞았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를 시작으로 고위급 회담을 비롯한 남북의 잇딴 협의 끝에 북한 올림픽 참가가 현실이 됐습니다.

◀브릿지▶
"북한이 참가를 전격적으로 결정하면서 평창올림픽의 최대 화두는 순식간에 평화가 됐습니다."

북한은 여자 아이스하키와 피겨 페어, 쇼트트랙과 스키 등 5개 종목에 선수 22명을 포함한 46명의 선수단을 보냈습니다.

올림픽에 참가한 북한의 태도변화는 두드러졌습니다.

삼지연 관현악단을 태우고 동해 묵호항으로 들어온 만경봉 92호는 유류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정치색 짙은 곡은 아예 연주하지 않았고, '백두와 한라는 내 조국'이라는 노래는 가사를 바꿔 불렀습니다.



"우리 민족 하나되는 통일이여라~"

태권도 선수단과 응원단도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속초에서 열린 남북 태권도 시범단 합동공연에서는 손을 맞잡기도 했습니다.

응원단은 올림픽 기간 머물렀던 인제군 주민들을 위해 감사의 뜻을 담아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다!"

올림픽을 계기로 북측 고위급 대표단이 내려와 남북 대화를 위한 적극적인 자세도 취했습니다.

특사로 온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부부장은 남북한 정상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거짓 분단 프레임, 허위 대결구도에 대해서 세계 시민들이 와서보고 그것이 아니구나, 그렇게 위험한 곳이 아니구나 이런 허위 대결구도를 깬 것이‥"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과 북이 다시 만난 가운데, 모처럼 찾아온 평화 분위기가 올림픽 이후에도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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