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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알펜시아 사용료 논란.."결국 소송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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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동계올림픽 기간 알펜시아 사용료 논란이 결국 법정 소송으로 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 강원도와 조직위, 강원도 개발공사가 법원 조정으로 절충안을 찾고 있지만, 입장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알펜시아 시설물은 지난 동계올림픽 때 올림픽 관련 시설로 사용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알펜시아의 운영 주체인 강원도 개발공사는 유상 사용을, 동계올림픽 조직위는 무상사용을 주장하며 충돌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양측이 합의했던 법원 조정 도 별다른 소득이 없는 실정입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금액 차이입니다.

/개발공사는 올림픽 준비 기간인 지난해 10월부터 영업 중단에 따른 손실금 111억 원을 주장한 반면, 조직위는 올림픽 개최 기간만 산정한 25억 원을 제시했습니다./

◀stand-up▶
"강원도가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가 커, 두 달간의 협의 기간에도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예정됐던 법원 조정 2차 기일도 한 달 정도 더 미루기로 했습니다.

시간은 벌었지만 협의가 가능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인터뷰]
"양 기관이 처음에는 간극이 많았었는데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이 이뤄진 상태거든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법원 조정이 불발되면 개발공사는 조직위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민사소송을 통해 재판부의 판단을 받아 보겠다는 건데, 이렇게 되면 재판이 끝날 때까지 조직위도 청산 절차를 밟을 수 없게 됩니다.

알펜시아 사용료 문제가 아직 깔끔하게 정리되지 못하면서 성공 올림픽의 빛을 바래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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