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이 오늘(20일) 북한 금강산 호텔에서, 2년 10개월 만에 다시 만납니다.

오늘 오전 동해선 육로를 통해 북한 금강산 호텔로 출발한 우리측 이산가족 89명은, 오후 3시 단체상봉 형식으로 2시간 동안 북측 가족과 상봉할 예정입니다.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이산가족들은 오는 22일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11시간 동안 함께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이번 상봉에는 강원도 출신 7명이 포함됐으며, 북측 이산가족이 남측 가족과 만나는 2차 상봉은 오는 24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