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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파로호 어족자원 회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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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천 파로호의 수중 생태계 복원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그동안 남획 등으로 어족자원이 고갈됐는데, 파로호의 환경을 다시 살려,

내수면 관광사업 활성화 뿐만 아니라 향후 금강산댐 물길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평화의 댐 하류인 화천 파로호입니다.

한낮에도 선착장 인근에는 인적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썰렁하고, 떠다니는 배도 없습니다.

파로호가 원래 이렇게 한적한 곳은 아니었습니다.

주민들은 30여년 전만 하더라도 이곳이 관광버스가 쉴틈없이 밀려 들 정도로 북적였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예전에는 버스가 50여대씩 와서 경찰 초소가 있었어요. 여기 통제를 해주느라고. 그런데 지금은 한대도 안옵니다."

[리포터]
과거 파로호를 찾았던 관광객들 중 상당 수는 낚시를 위해 찾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물고기가 자취를 감추자 사람들의 발길도 같이 끊긴 겁니다.

◀브릿지▶
"낚시꾼들의 성지였던 화천 파로호는 무분별한 남획과 평화의 댐 건설 등으로 어족자원 고갈 위기까지 몰렸었습니다."

[리포터]
관광객들의 발길을 파로호로 되돌리기 위한 프로젝트가 지난 2004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화천군은 우선 파괴된 수생태계를 회복시켜 어족자원을 충분히 복원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매년 80만 마리 이상의 붕어와 잉어 등 토종어류를 방류해 수생태계를 회복시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수중 산란장 조성과 쏘가리와 가물치를 이용한 외래어종 퇴치 작업도 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부 어종은 다시 개체수가 늘어나는 등 수생태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어족자원을 많이 증대시켜서 장기적으로 건전한 낚시 문화, 레저 문화를 조금 더 활성화 시킬 그런 부분하고.."

[리포터]
화천군은 스포츠 낚시 대회 운영과 레저 프로그램 신설을 통해 향후 금강산댐과 연결되는 통일 물길 관광자원도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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