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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올해도 환경부 문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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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최대 현안들이 환경부에 발목이 잡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질 않습니다.

동서고속화철도는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막혔고,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도 재판은 이겼지만, 환경영향평가를 넘을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환경부는 최근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보완을 요구했습니다.

백두대간과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통과하고, 설악산 국립공원도 관통한다는 이유입니다.

환경부는 되든 안 되든 대안 노선을 만들어 제출해야 하는데, 강원도와 국토부가 대안을 제시하지 않아 보완을 요구했다고 말합니다.



"다른 노선을 우회 노선을 검토해서 제시하라고 했습니다. 강릉~제진선이나 그 부분도 연계해서 검토하라고 했는데, 제대로 검토가 안 되고 들어온 거예요."

강원도는 우회노선이 사업비 과다와 군부대 통과 등으로 어렵다는 판단에서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환경부의 보완 요구가 강경해,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stand-up▶
"강원도와 국도교통부는 환경부가 요구하는 대안 노선을 검토해 조만간 다시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추가 검토 노선은 기존 기본계획과 59번 국도를 지나는 노선 외에, 더 북쪽으로 고성지역을 완전히 돌아가는 노선 2개 입니다./

환경부의 요구에 맞춰 제출하고, 다시 한 번 사업 타당성 설득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도 환경부에서 멈췄습니다.

최근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는 각종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하면서, 일단 추진 동력은 다시 생겼습니다.

하지만 케이블카 역시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해야 하는데, 번번이 좌절됐습니다.

[인터뷰]
"정부의 정상적인 사업 승인을 받아서 추진되는 것인데, 중간에 환경부가 협의를 이유로 해서 시간을 끄는 것은 올바른 처사가 아니고, 국력의 낭비이고, 지방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며, 특히 세금을 낭비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요 현안이 매번 환경부와 충돌하면서, 지역 민심도 악화되고 있어 앞으로 진행될 협의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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