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최신뉴스
평일 오전 10시 10분
앵커 이가연
제 2경춘국도 노선 '어떻게 되나'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제 2경춘국도 건설 사업이 지난달, 정부의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는데요.

도로 개설로 인한 지역의 파급 효과가 크다보니, 제 2경춘국도의 노선을 놓고 춘천시와 경기도 가평군이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왜 의견이 갈리는 지, 최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국도 46호선을 대체할 수 있는 일명, 제 2경춘국도 노선이 처음 검토된 건, 지난 2017년.

/경기도 남양주 금남IC에서 춘천시 서면 당림리를 잇는 노선으로, 당시 정부는 가평 중부권을 관통하는 총 연장 32.9KM 구간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사업은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정부가 제 2경춘국도 건설 사업에 대해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확정하면서 , 춘천을 비롯한 도내 영서북부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업 효과를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선, 노선이 더 짧아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춘천시가 요구하는 노선은 정부 검토안보다 길이가 2km 정도 짧아, 시간은 물론, 사업비도 절감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가평 남부지역의 경기 활성화 효과도 기대합니다.

[인터뷰]
"(춘천시 노선은) 가평 남부쪽을 관통하게 돼 있습니다. 가평 남부주민들이 봐도 쁘띠 프랑스를 포함해서 가평군에도 훨씬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리포터]
반면, 노선의 80% 이상이 관통하게 될 가평군의 생각은 좀 다릅니다.

/기존의 국도 46호선을 존치해 생활권을 보장하면서, 좁은 곳은 넓히고, 오래되고 복잡한 구간의 선형을 개선하기를 선호합니다.

가평군 노선안 역시, 정부 검토안보다 짧습니다./

여기에, 신설시 교통량 증가 등을 이유로, 남양주시도 가평군 의견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확장.개량의 개념으로 건의한 거예요. 선형이 불량한 구간은 개량하는 것이구요."

[리포터]
이에 대해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제 2경춘국도는 시속 90KM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추진되는 만큼, 약간의 길이 차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제 2경춘국도의 노선은, 이르면 올 상반기 안에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전망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