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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나방 급증 왜?"
2019-06-07
최돈희 기자 [ tweetism@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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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들어 산책이나 운동을 하러 야외에 나갔다가 이름 모를 나방떼에 기겁하신 분들 있으실 겁니다.
생김새도 생김새지만, 무엇보다 개체수가 워낙 많아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시커먼 벌레떼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조명탑은 벌레떼에 포위당했습니다.
건물 외벽에도, 바닥에도 벌레떼가 새까맣게 내려 앉았습니다.
운동은 포기해야 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뛸 때 입으로도 들어가고 숨이 차니까 입을 벌리는데 눈에도 들어가고, 그게 엄청 많아요. 여기에. 왜 많은 지 모르겠어요."
[리포터]
밤나방과의 연노랑뒷날개 나방입니다.
몸길이 3cm. 날개를 모두 펼치면 5cm가 넘는 중형 나방입니다.
인체에 해를 끼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맘때 활동이 가장 왕성하고 성충의 생존 기간도 최장 열흘에 불과하지만 어마어마한 개체수로 강변이나 특히 빛이 강한 지역은 나방떼의 주된 습격 대상입니다.
"나방들이 큰 게 되게 많더라구요. 사람들이 나비인 줄 알고 여기 나비를 풀어놨나했는데 자세히 보니까 나방이더라구요. 큰 나방.."
[리포터]
나방이 서식하기 좋은 도심하천이나 생태공원의 증가, 때이른 고온현상, 낮처럼 밝아진 도심 야간 조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제는 방역이 쉽지 않다는 겁니다.
[인터뷰]
"연노랑뒷날개 나방의 경우엔 성충은 날아다녀서 방제가 힘들기 때문에 살충 방제는 권장하지 않고.."
[리포터]
특히, 살충제 살포 방식의 방역이 대안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피해가 심한 주거 밀집지역이나 상가지역은 방제가 어렵고, 살충제로 나방 뿐 아니라 천적이나 익충까지 죽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로 산에 살던 나방들이 도심 주택가까지 몰리면서 방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근 들어 산책이나 운동을 하러 야외에 나갔다가 이름 모를 나방떼에 기겁하신 분들 있으실 겁니다.
생김새도 생김새지만, 무엇보다 개체수가 워낙 많아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시커먼 벌레떼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조명탑은 벌레떼에 포위당했습니다.
건물 외벽에도, 바닥에도 벌레떼가 새까맣게 내려 앉았습니다.
운동은 포기해야 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뛸 때 입으로도 들어가고 숨이 차니까 입을 벌리는데 눈에도 들어가고, 그게 엄청 많아요. 여기에. 왜 많은 지 모르겠어요."
[리포터]
밤나방과의 연노랑뒷날개 나방입니다.
몸길이 3cm. 날개를 모두 펼치면 5cm가 넘는 중형 나방입니다.
인체에 해를 끼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맘때 활동이 가장 왕성하고 성충의 생존 기간도 최장 열흘에 불과하지만 어마어마한 개체수로 강변이나 특히 빛이 강한 지역은 나방떼의 주된 습격 대상입니다.
"나방들이 큰 게 되게 많더라구요. 사람들이 나비인 줄 알고 여기 나비를 풀어놨나했는데 자세히 보니까 나방이더라구요. 큰 나방.."
[리포터]
나방이 서식하기 좋은 도심하천이나 생태공원의 증가, 때이른 고온현상, 낮처럼 밝아진 도심 야간 조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제는 방역이 쉽지 않다는 겁니다.
[인터뷰]
"연노랑뒷날개 나방의 경우엔 성충은 날아다녀서 방제가 힘들기 때문에 살충 방제는 권장하지 않고.."
[리포터]
특히, 살충제 살포 방식의 방역이 대안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피해가 심한 주거 밀집지역이나 상가지역은 방제가 어렵고, 살충제로 나방 뿐 아니라 천적이나 익충까지 죽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로 산에 살던 나방들이 도심 주택가까지 몰리면서 방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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