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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북평산업단지 재생사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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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에 있는 산업단지 대부분, 시설이 낡고 주거나 복지 같은 노동 환경이 썩 좋지 못합니다.

정부가 이렇게 오래된 산업단지를 새롭게 고쳐서 지역의 성장 거점으로 삼기로 했는데,
도내에선 동해시 북평산업단지가 선정됐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북평산업단지의 면적은 258만㎡로 도내에서 가장 규모가 큽니다.

1975년 지정돼 1989년 조성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197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데, 가동률은 80% 정도에 불과합니다.

조성된지 30년 가까이 지나고 보니 기반 시설이 낡아 산업단지의 활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복지 시설도 전혀 없기 때문에 사람 구하기가 점점 어렵습니다.

[인터뷰]
"육아 문제나 건강을 해결할 수 있는 복지 시설 쪽이 조금 더 갖추어 져서 양질의 노동자들이 머물고 싶은 정주 환경이 만들어주는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낡은 산업단지를 되살리기로 했는데, 동해 북평산업단지가 선정됐습니다.

상하수도와 도로, 폐수 처리 시설을 개선하고, 축구장과 공원 등 노동자 편의 시설도 들어섭니다.

이를 위해 오는 2024년까지 국비를 포함해 343억 원이 투입됩니다.

해양심층수 등 지역 여건에 맞춘 특화산업단지로 꾸며 경쟁력도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인근에 있는 화력발전소에 공급하는 기계 장치나 러시아나 북한 수역에 있는 수산물을 공급받아서 역수출하는 특화 산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재생 산업단지에 국비 지원은 물론 용적률과 건폐율을 상향 조정하는 등의 입지 규제를 풀기로 했습니다.

올해 5억 원을 들여 설계 용역에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북평 산단의 재생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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