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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최문순 도정 3기..평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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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선의 최문순 도정은 지난 1년 평화와 번영의 강원시대를 슬로건으로, 평화관련 정책을 전면에 내걸었습니다.

또 일자리와 복지 정책 등을 중점 펼쳤는데요,

하지만 현안 해결 능력이나 신규 사업 등을 둘러싼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G1 뉴스에서는 민선 7기 일년을 점검해 보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강원 도정의 성과와 과제는 무엇인지 홍서표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리포터]
최문순 도지사는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평창 동계올림픽에 집중했던 인력과 행정력을 평화경제로 전환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1본부 5개과 17개 담당 규모의 평화지역발전본부를 신설했습니다.

올해는 천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군 장병 편의를 확대하겠다며, 평화지역의 각종 시설을 개선하고 문화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국방부는 군부대 축소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원도가 헛돈을 쓰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stand-up▶
"일자리와 복지, 신성장 동력 구축 등 강원도가 추진한 정책이 성과도 있었던 반면 일부 사업은 시민사회단체들이 강력 반발하는 등 진통도 겪었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인재 유출 방지를 위해 추진한 경제 활력 사업은 고용률과 취업자 증가율, 수출 증가율 등 경제 지표에서 비교적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개소한 일자리센터는 구인구직난 해결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시작했고, 이모빌리티를 기반으로 한 강원도형 상생 일자리 모델도 본격화됐습니다.

제2 경춘국도는 예타 면제가 결정됐고, 지지부진하던 동서고속화철도와 오색케이블카 사업도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실업률도 비교적 괜찮은 편이고, 고용의 질도 괜찮은 편입니다. 이 상승세를 계속 좀 이어 나가서 앞으로 실업자가 없는 강원도를 만들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정에 우려도 많습니다.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육아기본수당은 정부와의 협의 미진과 도의회 등의 반발에 진통을 겪었고,

세계불꽃대회는 시작도 못 해보고 시민사회단체의 거센 비판에 결국 접어야 했습니다.

레고랜드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알펜시아 매각과 미시령터널 손실 보전 등은 여전히 묘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정선 가리왕산 등 동계올림픽 시설 사후 활용도 완전한 해결책은 찾지 못했습니다.

최근 단행된 인사에 대해서는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노조까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민선 7기 1년을 맞고 있는데요. 현재 보면 기획, 실행, 평가 라인에 커다란 문제가 있다라고 파악이 되는데요. 여기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과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지 않나.."

2년차에 접어든 민선 7기 강원도정이 아직 해결 못 한 현안과 주변의 비판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 나갈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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