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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자치경찰위 첫 민생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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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 달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출범식을 가졌죠.

어떤 역할을 할지 도민들의 관심이 큰데요,

첫번째 사업으로, 일선 경찰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 나섰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송승철 강원도 자치경찰위원장이 홍천의 한 지구대를 찾았습니다.

도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근무하는 자치경찰관들의 근무 환경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들어보기 위해서 입니다.

지구대 건물이 지어진 지 20년이 넘어 시설이 노후한데다, 2층 숙직실에는 에어컨도 없는 실정입니다.

지구대 직원들은 관할 범위가 워낙 넓은 반면에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출동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합니다.



"저쪽 끝에서 신고가 들어오면 2~30분씩 가야 되거든요. 3분 내 출동이다 하는데 실질적으로는 그렇게까지 안 되고요. 20분에서 30분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취자나 정신 질환자들을 상대하는 일도 일선 경찰관들의 고된 업무 중 하나입니다.



"(정신 질환자의 경우)병원에 데려가고 의사 판단해서 입원 조치까지 하는 시간이 서너 시간 걸립니다. (혹시 여기에 그런 분들이 좀 많습니까?) 네 많습니다."

강원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지구대와 파출소의 근무 환경 개선을 제1호 추진 사업으로 정했습니다.

오는 21일 관련 예산 6억 원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도내 지구대와 파출소 105곳에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근무 조건이 지금보다 훨씬 개선돼야 겠다. 그래야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복지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원회는 2호 사업으로 한림대 춘천성심병원과 연계해 정신 질환자들을 신속하게 입원시키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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