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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코로나19 장기화, 학력격차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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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 내 감염이 걱정이긴 합니다만, 강원도교육청은 어지간하면 등교 수업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근 코로나와 학업 성취도를 면밀히 분석해봤더니 우려했던대로 학력격차가 두드러졌고, 특히 등교 일수가 중요한 변수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송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원도교육청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중학생 학력 격차 연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도내 중학교 157곳의 2학년 2학기 국영수 학업성취 등급을 3년간 비교한 자료입니다.

/코로나 영향이 컸던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성적은 대부분 하락했는데,

특히 하위권 E 등급 학생이 부쩍 늘었습니다./

상위권은 늘고 하위권은 줄었던 전년도와는 확 달라진 건데, 우려했던 학력격차가 나타난 셈입니다./

/특히 하위권 증가율은 읍면지역보다 동지역에서 더 두드러졌습니다.

코로나 이전엔 최하등급 학생들이 지역과 상관없이 감소했지만, 코로나 이후엔 동 지역 학생들이 성적 감소가 훨씬 컸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등교수업 일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역이나 학교 규모에 따라, 등교 일수가 1년전과 80여 일 정도 차이가 났는데,

등교일수가 많을수록 하위권 증가율이 낮고 중위권이 두텁게 형성됐습니다.

/영어만 놓고보면 등교일수가 가장 많은 학교군의 중위권 비율은 50%를 넘었지만, 가장 적은 학교군은 33.6%에 불과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코로나19와 등교일수에 따른 학력격차를 전국에서 처음 분석한 이번 자료를 토대로 정책을 다듬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일단 개편된 사회적거리두기에 따라 2단계까지는 전면 등교를 원칙으로하고,

불가피한 원격수업은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학급당 학생수 적정화와 학습 결손 방지책도 세울 계획입니다.

[인터뷰]
"현재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실태 파악이 전혀 안된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에 근거해서 집중적으로 재원과 학습도구를 집중해야 할 것들이 어떤 게 있나 파악을(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도교육청은 기초학력 확보 위해 협력교사를 두고, 강원대학교와 춘천교대 학생들을 멘토로 투입했습니다. G1 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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