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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코로나 잠잠하니 간호사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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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공공기관의 방만경영을 막겠다며 혁신가이드라인을 내 놨는데요,

인력 재배치와 감축을 통해 조직 효율화를 이루겠다는게 핵심입니다.

국립대병원도 예외가 아닌데, 노동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입원병동에서 뛰는 것은 기본.

외래도 밀려드는 환자를 접수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면서 근무환경이 나아질 줄 알았지만 여전히 부족한 간호사 수가 문제입니다.

◀SYN / 음성변조▶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는 업무 강도가 많이 높다고 볼 수 있어요. 제 주변에서는 사직을 고려하는 분들도 많고.."

이런 상황에서 국립대병원의 인력감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전북대병원은 코로나 대응인력 간호직 87명이 포함된 111명을, 경북대병원은 코로나 대응인력 106명을 감축할 계획을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할 때 정부가 증원해준 인력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인력 충원 계획도 무산됐습니다.

강원대병원은 앞으로 5년간 95명의 인력 증원을 계획했지만, 백지화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이 와중에 국립대병원의 인력 줄이면 공공의료는 누가 담당하겠습니까. 국립대병원이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정부의 인력 증원과 처우개선이 필요합니다."

국립대병원 노동자들은 지난 3년 동안 국립대병원 간호직은 정원이 채워진 적이 없다며 인력감축 계획을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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