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외국인 노동자들을 상대로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태국인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강원경찰청은 야바와 필로폰 등 마약류를 전국에 유통시키거나 투약한 혐의로 태국인 65명을 검거하고, 이중 공급책 A씨와 판매책 등 1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태국 등 해외에서 밀반입한 시가 5억 원 상당의 마약을 전국에 유통시키고,

마약을 구매한 태국 노동자들은 농촌지역 비닐하우스나 숙소 등에서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시가 1억 원 상당의 마약류와 불법 수익금 천 3백여 만 원을 압수하는 한편,
국내 마약류 밀반입 경로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