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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촌캉스'열풍.."강원도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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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여행 트렌드도 변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이런 트렌드가 휴가지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새로운 생활 형태까지 만들면서,

'산으로 출근하고 바다로 퇴근'할 수 있는 강원도가 뜨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5도2촌' '4도3촌'

4~5일은 도시에, 2~3일은 시골에서 생활한다는 신조어입니다.

시골과 바캉스를 합친 '촌캉스'가 요즘 인기입니다.

MZ세대 사이에선 '그래니 트립'이 대세입니다.

그래니 트립은 조용하고 평화롭게, 시골 할머니집에 놀러간 것처럼 즐기는 휴가를 뜻합니다.

모두 도시가 아닌 자연에서의 삶에 대한 갈망이 여행 트렌드가 되면서 생겨난 말입니다.

[인터뷰]
"시골 내려가서 살고 싶다, 요즘 뭐 제주도 한달살기도 많이 하니까 그런거 하고 싶다, 주변에서 그러고 싶다고 얘기는 많이 하는데 막상 여건이 안되니까.."

[인터뷰]
"친구들 중에 귀농이 꿈이다 하는 이야기를 되게 많이 들어봤는데 아직은 현실적으로 좀 어려워 보이기는 하는데 그래도 요새 파이어족도 되게 많잖아요. 젊을때 많이 벌고 내려간다던지 하는 걸 원하는 사람이 많은 거 같아요."

강원도 관광재단이 빅데이터 기반 관광 동향분석을 해봤더니 데이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8월 기준 강원도 전체 관광객은 20% 정도 늘어났는데, 영월 한반도 뗏목마을은 전년 동월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났고,

정선 개미들 마을과 태백 구와우 마을도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주로 바닷가 쏠림 현상이 심했던 도내 관광객이 '촌캉스' 열풍을 타고 농촌과 산골 마을까지 골고루 늘어나고 있다는 얘깁니다.

이런 흐름이 강원도에는 호재입니다.

[인터뷰]
"강원도의 내륙 부분도 이색 관광 콘텐츠로 촌캉스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강원도 기존에 있었던 해안 뿐 아니라 내륙에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상황과 맞물려 화려하고 거창한 여행보단 소박하고 조용한 '촌캉스'에 대한 선호가 빠르게 늘면서 관광 1번지 강원도에도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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