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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대학 수시 '쏠림'.."수능 향상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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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고3 수험생들의 대학 진학 결과가 3년 만에 공개됐습니다.

예상대로 정시 보다는 수시 쏠림이 두드러졌는데요.

전국 최하위권인 수능 성적 향상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 교육청이 '2023학년도 도내 대입 등록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도내 89개 고등학교 수험생 만 528명 중 80.3%인 8천 454명이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수시 쏠림' 현상입니다.

4년제와 전문대학을 합쳐 74.6%가 수시로 대학을 간 반면, 정시 등록 비율은 5.7%에 불과했습니다./

수능 성적이 전국 최하위권인 도내 학생들이 내신 성적 비중이 큰 수시에 집중한 결과입니다.



"(정시에서도) 두 세 과목 정도에 집중하게 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거든요. 그 부분을 학교 현장에 많은 신호를 보내겠습니다."

/수도권 대학 진학 현황도 파악됐습니다.

서울대 44명, 고려대 61명 등 천 657명, 15.7%가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의대와 약대, 치대와 한의대 등 인기 학과 4곳에는 75명이 합격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수도권 대학의 '지역균형전형'이 도내 수험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대와 한림대 등 도내 9개 4년제 대학에는 3천 641명, 34.6%가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번 발표를 입시 지도를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전교조 강원지부는 성명을 내고 "대입 결과 공개는 대학 서열화를 조장할 뿐, 대안은 빠져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이 결과에 따른 강원도 학생들에 맞는 그리고 달라진 교육 과정에 대비한 입시 전략에 대한 지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들이 빠져있는 것들이 안타깝거든요."

◀클로징▶
"도 교육청은 이번 수시 쏠림 현상의 원인이 도내 학생들의 수능 성적 저하에 있다고 보고, 수능 성적 향상에 초점을 맞춰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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