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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강릉 드라마 관광지 핫플레이스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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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완연한 봄날씨 속에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강릉은 국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의 배경으로 잇따라 등장하면서 더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공간들을 지역 문화산업으로 연계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주문진 영진해변입니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가장 로맨틱한 장면으로,
남녀 주인공이 마주보고 섰던 곳입니다.

드라마는 수년 전에 방영됐지만 지금까지도 인기가 식지 않아,

관광객 발길이 평일 주말 할 것없이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여행 첫 날인데 도깨비 촬영지가 유명하다고 해서 강아지, 가족, 여자친구랑 왔거든요. 근데 바다색도 너무 예쁘고 사진 찍기에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최근엔 주문진항 인근에 빨간 등대가 서있는 소돌방파제가 포토존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몰고있는 드라마 더글로리 시즌2의 클라이맥스 장면에 등장한 곳입니다.

방탄소년단 앨범재킷 촬영장소인 주문진해수욕장 버스정류장도,

여전히 BTS 팬들을 중심으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핫플레이스 곳곳이 SNS를 통해 급격히 확산되고,

코로나19로 끊겼던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몰려오면서 지역 문화산업과 접목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영상물 제작 지원과 촬영 유치 등 지역의 매력을 이어갈 수 있는 지속적인 콘텐츠 확보가 이뤄져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전화)
"K-한류에 대한 부분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케팅 효과가 있어서 지역에서도 좋은 효과를 보고있는데. 그런 것들을 재활용할 때에 대한 부분들을 지자체에서 미리 염두에 두고 계약이라든가 저작권에 대한 부분들을(미리 논의해야합니다.)"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담 부서를 만들어 편의시설을 보강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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