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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이번엔 망상2지구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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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망상1지구 개발이 여전히 답보상태에 머물면서,

2,3지구라도 먼저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망상 2지구 사업마저도 삐걱대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김도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동해 망상동 일대 14만㎡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 산림조합중앙회 동부목재유통센터.

20여년 전 동해시가 다른 지역들과 경합을 벌여 어렵게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산림조합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조건으로 동해시로부터 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문제는 해당 부지 대부분이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망상 2지구에 포함되면서 불거졌습니다.

개발을 위해선 목재유통센터가 당장 이전해야만 합니다.

동해시는 산림조합에 토지 보상금을 받고 지역 내 다른 부지를 매입할 것을 제안했는데, 산림조합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SYN/음성변조▶
"주변 여건상(동해시가 제안한 대체부지가) 우리랑 맞지 않은 것 같습니다. 주변 환경이나 여건상. 제조시설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여러가지 어떤 환경적인 생각, 부분을 많이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 내년 2월 착공을 앞둔 망상2지구 개발을 위해서는 관련 절차가 빠른 시일내 진행돼야 하지만,

수개월째 부지 이전 협의에 진척이 없다 보니 목재유통센터의 동해지역 철수 가능성 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희들도 (추가 대체부지를)알아보고는 있습니다만 지금 마땅히 자리가 없고..지금 상황에서 다른 변동 사항이 있더라도 우리 동해시는 떠나지 말고 관내에 기업이 계속 존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양 기관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망상2지구 사업 지연도 불가피한 상황.

가뜩이나 지지부진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이 이번엔 2지구에서도 삐걱거리면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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