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은 끝났지만, 여야 모두 후속 조치에 분주합니다.

특히 총선 참패를 수습해야 하는 국민의힘이 그런데요,

강원도 중진 의원들도 핵심 역할을 맡으며 당 재편 과정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민의힘은 당선인 총회와 중진 회의를 거듭 열며 총선 결과를 수습하고 있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해 원내 대표를 뽑고,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짤 계획입니다.

강원도 중진 의원들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원내 대표 후보군에 올랐던 이양수 의원은 출마 대신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고, 이철규 의원은 유력한 '친윤'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본인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당과 대통령실의 원활한 소통에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5선 권성동 의원은 당권 주자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총선 이후 대통령실 인사부터 비대위의 방향,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설까지 당 재건을 위해 할 말을 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총선 참패에 대해 책임지고…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 아니겠어요? 그래서 비대위원장을 물러난 만큼 이번에 다시 당대표에 나오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정치 도의상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의힘과 같이 다음 달 3일 원내 대표를 선출해 당을 재정비합니다.

3선 송기헌 의원이 계파색보다는 두루 선망이 두터운 '협치형' 중진으로서 물망에 오르고 있는데,

특히 송 의원은 현재 가장 뜨거운 자리인 법사위원장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의원들은 차기 당 지도부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

성공 여부와는 별도로 추후 상임위와 위원장 배분 과정에도 전략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G1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