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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뉴스인> '1도1국립대' 정재연 강원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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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대 경영·회계학부 정재연 교수가 제13대 강원대학교 총장에 임명됐습니다.

4년 임기의 정 총장에게는 위기의 지역 대학 부활과 대학 통합 등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박성준 기자가 정 총장을 만났습니다.

[리포터]
강원 1도1국립대를 진두지휘할 강원대 정재연 총장이 4년 간의 임기에 돌입했습니다.

자신감은 충만합니다.

탄탄한 재정을 바탕으로 모두가 행복한 대학, 모두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게 정 총장의 포부입니다.

[인터뷰]
"대학의 발전과 학생의 성공을 이끌고 또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 총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경영학을 전공한 정 총장은 공인회계사로 10년 이상 활동하다 지난 2003년 강원대에 부임했습니다.

공인회계사반 지도 교수를 맡아 학생들과 동고동락하며 세무사 전국 수석을 2번이나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인터뷰]
"두 번이나 수석을 차지해서 아마 전국적으로도 굉장히 반향을 일으켰던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이후 기획부처장을 시작으로 링크사업단 부단장, 산학협력단장, 재정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정 총장 앞엔 강원 1도 1국립대라는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인터뷰]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서 춘천·삼척·강릉·원주 4개 캠퍼스를 두고 공유·연합·통합을 하는 복합형 통합 모델입니다."

춘천캠퍼스는 교육연구 거점, 삼척캠퍼스는 지역산업 거점, 강릉캠퍼스는 지학연협력 거점, 원주캠퍼스는 산학협력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전체적으로는 경쟁이 아닌 자율적 협력 체계를 지향합니다.

[인터뷰]
"각 캠퍼스별로 인사·재정·기획·입시에 대한 자율권을 부여하고 캠퍼스가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 계획입니다."

통합 과정에서의 갈등 극복을 위해 '갈등 조정위원회'도 가동합니다.

[인터뷰]
"통합 진행 과정을 구성원 모두에게 투명하게 공개를 함으로써 또 그리고 구성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함으로써 갈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 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합니다.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에 기반한 공동 연구와 기술 사업화를 통해 지역 소멸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합니다.

[인터뷰]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사랑받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강원대학교의 담대한 도전에 도민 여러분의 열렬한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통합을 기반으로 위기의 지역 대학을 살리고 나아가 세계 100위권 대학의 반열에 오르겠다는 정 총장의 구상이 어떻게 구체화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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