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우두동에 위치한 강원자치도 새마을회관의 장례식장 임대 관련해 새마을회와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 정치권 간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 새마을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시·군 직원의 인건비 마련과 새마을운동 재원 조달 어려움 등 재정 문제가 심각하다"며 "장례식장 활용에 따른 수익금을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발전 비용으로 사용하겠다"며 사업 추진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같은 시각 도 새마을회관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연 주민들은 "주민이 반대하는 장례식장 임대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반발했고,

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지역위원회 역시 우려를 표하며, 도 보조금으로 장례식장을 위한 공사를 한 만큼 사업비를 반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강원자치도는 "보조금 반납 등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