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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기업회생 플라이강원..다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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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모지기인 양양국제공항 운영에도 악영향을 끼쳤던 플라이강원의 M&A가 최종 확정됐습니다.

그동안 재정지원금 지원 등을 두고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양양군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서울회생법원이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플라이강원 관계인 집회를 열고 회생계획안 심의·결의를 확정했습니다.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둔 플라이강원의 회생 계획을 인가하고 기업 회생 절차를 최종 마무리한 겁니다.

회생을 위해 300억 원 규모의 외부 자금도 조달하기로 했습니다.

회생계획을 보면 신주 발행 200억 원은 회사 회생 채권을 위해, 72억 3천만 원은 회생 담보권 변제에 우선 사용하고,

미지급 급여와 퇴직금 등 127억여 원도 변제할 것을 담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양양군이 기업회생 신청 직전에 플라이강원에 지급한 20억 원 규모의 운항 장려·손실보전금 역시,

인수자인 위닉스가 1년 이내에 100% 현금으로 변제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플라이강원 문제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던 양양군은 기업회생절차가 마무리되고 재정지원금 회수까지 결정되면서 큰 시름을 덜게 됐습니다."

20억 지원금은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됐고, 경찰도 수사에 착수한 상태라 양양군에 적지 않은 부담이었습니다.

법원은 또 위닉스가 양양국제공항을 떠나 모기지를 바꿀 경우 양양군이 제공한 플라이강원 사옥에 대해 현금으로 변제하도록 담보했습니다.

양양군은 플라이강원 회생계획 인가를 계기로 양양국제공항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우리 양양군민들이 그토록 바라던 양양국제공항 모기지 유지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부양 문제, 관련 산업이 폐업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문제들이 한꺼번에 일괄 타결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각종 악재를 극복한 양양군와 양양국제공항이 다시 한 번 비상할 수 있을지 지역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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