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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초소형 전기 경찰차..골목길도 종횡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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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선군에 골목 골목을 누비는 초소형 전기 경찰차가 등장했습니다.

정선경찰이 좁은 길과 사람 많은 곳도 원활하게 순찰하기 위해 처음 도입했는데,

귀여운 외모와 성능으로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복작복작 사람 붐비는 시장가도,

좁다란 동네 골목길도,

문제 없습니다.

오밀조밀 친근해 보이지만 이래봬도 경찰차.

폭 1.4m, 길이 3.3m의 작은 몸집으로 마을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살핍니다.

[인터뷰]
"생긴 것도 너무 귀여워요. 어떻게 저렇게 잘 만들었을까. 좁은 골목에도 다닐 수 있고 소비자들이 볼 때 굉장히 안정감을 느껴요."

횡성의 토종 전기차 기업 디피코가 만든 초소형 모델 '포트로'인데,

정선에서 늠름한 경찰차로 탈바꿈했습니다.

정선군이 경찰과 협력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경찰차 넉 대를 무상 지원한 겁니다.

[인터뷰]
"치안 사각지대의 치안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주민이 보다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끔 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고 속력은 시속 70km로, 4시간 정도 충전하면 113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각각 파출소에 배치돼 방범 순찰용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그간 쉽게 드나들기 어려웠던 좁은 길이나,

축제장 같이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 날렵한 활약이 기대됩니다.

[인터뷰]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안 활동이 가능해 의미가 있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좁은 골목길 같은 곳에 저희가 충분히 접근이 가능하고.."

정선경찰은 신규 도입한 초소형 전기차의 시범 운영 이후,

정선군과 협의해 확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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