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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지역사랑상품권 인기..정부는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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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솟는 고물가에 할인 상품에 대한 관심 많으실 겁니다.

매월 1일 판매 개시되는 지역사랑상품권도 높은 할인율 때문에 구입하려면 대기하기 일쑤인데요.

이용자에게는 인기가 있지만 정작 정부는 외면하고 있습니다.
김이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오전 9시가 되자, 사람들이 하나둘 은행으로 향합니다.

지류형 춘천사랑상품권을 사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지나가는데 사람이 쭉 줄을 섰어. 그래서 내가 왜 여기 줄 섰냐고 물어보니까 상품권 사러 왔대요. 나도 노인이지만, 노인들은 그 상품권을 굉장히 잘 사용해요."

지역상품권이 인기가 많은 건 5에서 10%라는 높은 할인율 때문입니다.

춘천사랑상품권의 경우 한 사람이 월 최대 20만 원까지 구입할 수 있는데,

할인율을 적용하면 실제 18만6천 원이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지류 지역사랑상품권을 많이 찾고 계시고, 다음달에 명절 연휴 앞두고 있기 때문에 찾으시는 분들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상품권은 더 인깁니다.

판매 개시 직후 곧바로 접속을 시도해도 30~40분 대기는 기본입니다.

지역민에게 이렇게 인기 있는 상품권이지만, 정작 정부는 외면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내년 예산 요구서에도 상품권 관련 예산은 빠졌습니다.

지역상품권 업무 자체가 정부 소관이 아니고 해당 자치단체 소관이라는 이유에섭니다.

하지만 재정 사정이 열악한 지자체로서는 정부 지원 없이 상품권 정책을 확대는 커녕 유지하기도 버겁습니다.

◀SYN / 음성변조▶
"내년에 대한 예산안이 세워지고 그 금액에 따라서 판매가 내년에 더 늘어날지 아니면 올해처럼 이렇게 될지, 아니면 더 줄어들지..아직은 잘 모르는 상황이어서요."

정부가 예산 운영의 원칙만 따질 것이 아니라 예산 투입의 효용성도 더 적극적으로 판단해 국민이 희망하는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 거셉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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