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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집중.1>올 여름 동해안..강수와 폭염에 기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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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급 폭염과 열대야를 기록한 올여름, 동해안 해수욕장 대부분이 폐장했습니다.

동해안을 찾은 피서객은 7백만 명으로 지난해 보다는 다소 늘었는데요.

올 여름 해수욕장 운영은 어땠는지 점검했습니다.

첫 순서로 올해 피서 성적을 송혜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올 여름 도내 동해안 6개 시군 해수욕장을 찾은 누적 피서객은 750여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647만 여 명이 찾았던 것과 비교하면 16% 정도 늘었습니다.

◀ S /U ▶
"다만, 최근 3년동안의 피서객 방문 추이를 살펴보면,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3년 전에는 472만여 명, 이후 648만여 명으로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다시 647만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올해 역시 지난해보다 늘었다고는 해도, 6월부터 조기 개장했고,

야간에도 운영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개장 초반 양양과 삼척을 찾은 피서객은 1년전 같은 기간보다 많게는 52% 가까이 줄면서 순조롭지 못한 출발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회복했지만, 유독 서핑인구가 많이 찾는 양양군은 동해안 6개 시군 중에서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뷰](음성변조)
"날씨가 매우 더웠는데도 불구하고 상인들이 아마 좀 작년보다 장사가 덜 됐다고 해요. 참 안타깝더라고요. 우리가 서핑의 고장인데도 불구하고 많이 줄었다는 얘길 듣게되니까."

개장 초기 궂은 날씨 영향도 컸습니다.

7월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연일 비가 내렸기 때문입니다.

장마가 끝나고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피서객이 늘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밤낮으로 너무 뜨거워 카페 등 실내만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특히 강릉에서는 올해 열대야가 29일 발생했고 그 중 7월 19일부터 8월 7일까지 열대야가 20일 지속되며 열대야 연속 발생일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아직 더위기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해수욕장 운영 예산 등의 문제도 대부분 해수욕장은 폐장에 들어갔고,

속초와 양양 하조대 해수욕장, 고성 봉포해수욕장 등 일부만 오는 25일까지 연장 운영합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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