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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집중.2> "피서객 안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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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여름 동해안 해수욕장 운영을 결산해 보는 보도 이어갑니다.

올해는 유독 해파리와 상어 출몰이 잦았는데요.

기후변화에 따른 바다 환경도 급변한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오늘은 앞으로 더 관심이 커질 해수욕장 안전 문제를 점검했습니다.
집중취재,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 여름은 그야말로 해파리와의 전쟁이었습니다.

연안까지 떠밀려 온 해파리들.

해파리가 출몰한다는 소식에 바다를 찾은 피서객들도 마음을 놓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걱정은 되죠. (해파리에)쏘이면 아프니까. (방지망)설치를 했다고해서 좀 안전하겠다 싶은 생각도 들기는 했었어요."

지난 6월 해수욕장 조기 개장 이후 이달까지 발생한 강원 동해안 해파리 쏘임 신고는 618건.

피서 절정이던 지난달만 500건이 넘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릉이 2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양양, 동해, 고성 등의 순이었습니다.

사람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진 청상아리 등 위험한 상어도 자주 출몰했습니다.

올 들어 강원 동해안에서 목격된 상어 출몰만 11건에 달합니다.

◀ S / U ▶
"관광객들의 불안이 커지자, 이곳 양양 낙산해수욕장과 속초해수욕장 등 15곳에는 일찌감치 상어방지망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또 안전요원 감시탑을 설치하고 관련 장비도 추가 확보하는 등 긴급 예산을 들여 다양한 대책을 강구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입니다.

급변하는 바다 환경 변화로 해파리나 상어가 얼마나 더 자주 출현할지 알 수 없고,

또다른 위험이 나타날지도 걱정입니다.

올해 급히 설치했던 방지망이나 퇴치기의 효과도 분석해야 하고, 더 나은 대책은 없는지도 고민해야 합니다.

강원자치도도 종합 분석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전화)
"(관리는)하게되면 별도로 관리인력이 필요합니다. 용역이든지 아니면 전문가들, 아니면 지역주민들 이런 인력들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고요."

과거에는 개장만 하면 알아서 피서객이 찾아 왔지만, 이제는 피서객이 안전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가 시급해졌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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