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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코로나 재유행.. 학교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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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도 이제 모두 개학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도내 한 고등학교에서는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도내 한 고등학교입니다.

지난주 개학한 뒤 이틀 만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고, 일주일 새 49명까지 늘었습니다.

전교생의 30%에 해당되는 수치입니다.

/도내 학교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지난 5월 한 자릿수에 머물다,

개학 이후 이달 현재까지 이백 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무증상자를 비롯해 실제 확진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매우 빠른 게 특징인데,

기존 확진자나 백신 접종자도 감염될 수 있고, 치명률은 0.05%로 계절독감과 유사합니다.

코로나가 재유행하는 원인으로,

◀브릿지▶
"학생들의 예방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냉방기 사용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난 탓입니다."

도교육청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확산세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감염병 예방계획에 따라 학교 방문을 통해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방역물품 비축 현황을 확인, 부족한 학교에 물품을 우선 지원합니다.

확진될 경우 진료확인서와 진단서 등을 제출하면 출석으로 인정하고,

증상이 사라지면 등교할 수 있도록 가정에 안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학교에 방역물품이 얼마나 필요한지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수요 조사 결과에 맞춰서 방역물품과 예산을 교부할 예정이고요."

방역당국은 예전과 같은 대유행은 없을 것으로 보고,

변이 바이러스 백신을 오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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