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최신뉴스
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삼척 포스파워 건설 '난항'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삼척에 대규모 발전소를 짓는 포스파워 건설 사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의견이 찬반으로 갈린 가운데, 삼척시가 환경피해 최소화를 이유로 해안 사용 허가를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거대한 산림이 시뻘건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중장비가 오가며 쉴 새 없이 석회석을 실어 나릅니다.

포스파워가 1050MW급 발전소 2기를 건설하려는 부지로, 현재는 석회석을 캐는 광산입니다.

◀브릿지▶
"당초에는 지난달 착공할 계획이었지만, 주민 반대 등으로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삼척시번영회 등은 부지가 시내와 너무 가깝고, 대규모 방파제 건설로 해안 파괴가 우려된다며 부지 이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를 찾아가, 부지 이전을 건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주민들은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조기 착공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찬반 의견이 팽팽합니다.

[인터뷰]
"포스코 화력발전소가 관내에 건설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환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두 가지 입지 조건이 맞지 않아서 이전을 건의하는 겁니다."

삼척시는 발전소 석탄 하역을 위한 방파제와 접안 시설 건설에 따른 맹방해변 침식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포스파워가 침식 저감 대책을 제시했지만, 미흡하다며 더 신뢰할 만한 대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척시가) 반드시 다른 전문가를 투입해서 더블 체킹(중복 확인)이 필요하다고 해서 더블 체킹할 다른 교수를 섭외하고 있습니다."

포스파워는 오는 6월말까지 착공을 못하면, 그룹 내부적으로 삼척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의 동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 자칫 사업 무산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