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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포스파워, 송전선로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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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 뉴스에서는 삼척 포스파워 발전소가 해변 환경피해 논란으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또다른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포스파워에서 생산된 전기를 보내는 송전선로 건설을 두고, 태백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포스파워가 1000MW급 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기 위해 공사를 벌이고 있는 삼척시 적노동 공사 현장입니다.

당초 오는 2019년 12월에 1호기, 2021년 7월에 2호기가 완공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방파제 건설로 해안 파괴가 우려된다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착공도 못하고 있습니다.



"착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스파워 발전소가 이번에는 송전 선로 설치를 두고 지역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삼척에서 생산된 전기는 태백산맥을 넘어 태백시 원동에 있는 신태백 변전소로 들어오게 됩니다.

기존 765kv와 365kv짜리 송전선로가 이미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 또 새로운 선로가 들어오면 마을 전체가 송전선로에 둘러 싸인다는 겁니다.

마을 주민들은 우선 송전선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합당한 보상이라도 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좀 우회할 수 있으면 우회해주면 좋겠고, 만약에 우회하기가 어렵다면 주민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면 좋겠다."

포스파워측은 정부의 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포함된 사업이고,

이미 5차례에 걸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결정된 사안인 만큼, 기존 송전선로 사이에 철탑을 세워 주민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신태백변전소로 연결해야되는 불가피성을 좀 이해를 해주시고요. 신태백변전소로 연결하려다 보니까 방향이 삼척에서 변전소로 접근하려면 그 방향이(효율적이다..)"

송전 선로가 지나는 태백시 창죽동과 원동지역 주민들은 다음주 포스파워측과 다시 협의에 나설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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