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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원주 아파트 '봇물'..마케팅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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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지역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는 보도, 이미 몇차례 해드렸는데요.

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른 교통 인프라 확충과, 기업.혁신도시 조성 효과를 원주시가 톡톡히 보고 있는 건데요.

아파트 과잉공급 얘기가 나올 법도 한데, 건설사들은 물론, 원주시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원주지역에 현재 시공중이거나, 분양 예정인 신규 아파트만 13개 단지, 9천 9백여 세대에 달합니다.

이들 아파트 모두, 극히 일부를 제외하곤 분양률이 사실상 100%에 육박합니다.

◀스탠드 업▶
"지난 2008년만 해도 원주엔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4천 세대가 넘었지만, 지금은 거의 소진된 상태입니다"

[리포터]
이러다보니, 추가 공급 예정 물량도 상당합니다.

현재, 원주시에 아파트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해 놓은 곳만도 11개 단지, 7천 5백 세대가 넘습니다.

사업 승인이 모두 날 경우, 단기간에 원주에 2만 세대 가까운 신규 아파트가 공급되는 겁니다.

건설사들은 거인 캐릭터 인형을 활용한 거리 홍보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분양율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경품 추첨은 기본이고, 분양권 전매 무제한과 중도금 대출 무이자 같은 실수요자를 위한 금융 혜택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실수요자 중심 시장에 걸맞는 상품적인 것도 갖춰가고 있는 게 최근 분양시장의 트랜드라고 판단이 됩니다. 저희 역시도 무이자라든지, 분양권 전매제한을 없앤 그런 전략들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리포터]
심지어, 일부 아파트는 확장비를 무상 지원하는가 하면, 아쿠아놀이터나 호텔 라운지 같은 공간 조성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공급과잉 우려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신청하는 1순위 청약 경쟁률이 2대 1을 넘고 있다"며 손사래를 칩니다.

[인터뷰]
"분양 승인을 내주고 막상 분양에 들어가 보니까, 미분양이 발생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수도권 하고 근접해 있기 때문에 분양이 잘 되지 않나 판단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원주지역의 아파트 공급 러시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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