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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강원도 장기방치 건물 '전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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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안전에도 문제가 있는 장기방치 건축물에 대해 여러 번 보도했는데요.

/정부 조사 결과, 도내에 2년 이상 방치된 건축물이 모두 63곳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장기 방치 건축물 가운데 절반 가량이 안전등급 최하위 수준인데, 개선 작업은 아직 더디기만 합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은 건축물입니다.

외벽이 뜯겨 나가고 유리창은 깨진 채 방치돼 있습니다.

강원도내에만 이런 2년 이상 장기방치 건축물이 63곳에 달합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습니다.

더 큰 문제는 안전등급 D.E 등급에 해당하는 건축물이 절반에 가까운 29곳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브릿지▶
"10년 이상 방치된 원주시내 한 쇼핑몰 공사현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외관도 흉물스럽지만, 구조물이 그대로 노출돼 있어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사유재산이지만, 수년째 안전과 도시 미관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어, 자치단체 입장에서도 골칫덩어립니다.

최근에야 방치 건축물에 대한 개선.보완 절차가 진행되면서, 일부 건축물이 철거되거나 리모델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우산동의 주상복합 건축물이 금년도에 타워크레인을 철거해 금년 중에 사업에 구체적인 건축허가라든가 사업착공 문제가 구체적으로 완료가 될 것이며.."

정부도 다음달 방치 건축물에 대한 정비기본계획을 세워, 자치단체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전화)
"처음으로 전수조사를 한 것이구요. 거기에 따라서 지속적으로 전수조사하고, 안전 관련해서는 계속 보강을 하고 하다보면 조금씩 더 단단해 질 것 같아요."

하지만 방치 건축물 대부분이 자금부족이나 부도, 소송 등 법적 분쟁에 휩싸여 있어, 개선 사업 추진에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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