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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횡성군민 5명 중 1명이 '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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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5만명이 채 되지 않는 횡성지역에 자원봉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등록된 자원봉사자 수만 9천명이 넘는데요.

주민 다섯 명 중 한명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 활동에 나서고 있는 셈입니다.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낡고 오래된 작은 집에 사람들이 붐빕니다.

묵은 옷과 이불은 새것으로 바꾸고, 장판도 교체합니다.

냉장고와 집기 청소는 기본입니다.

고령가정이나, 차상위 계층 등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집수리 봉사 활동에 소매를 걷어붙인 겁니다.

◀브릿지▶
"횡성지역 자원봉사자들은 보시는 것처럼 매일 지역 소외계층을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리포터]
기력이 없어 제대로 청소할 엄두도 못낸 노인들에게는 한가족이나 다름 없습니다.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멈추지 못합니다.


(음성변조)
"참 좋아. 얼마나 좋은지. (청소와 정리를)못해요 혼자는.. 엄두도 못내."

[리포터]
횡성지역 자원봉사자 수가 벌써 9천100명을 넘어섰습니다.

횡성군 전체 인구가 4만 6천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주민의 20% 가량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지난 2014년 횡성행복봉사공동체 운동이 시작된 이후 2년 동안 봉사자가 50% 이상 늘었습니다.

자원봉사가 활발해지면서, 후원금도 꾸준히 답지하고 있습니다.

2014년 이후 올 2월말까지 5억 3천여 만원이 모여,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쓰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자원봉사 캠페인이)이제 성숙기에 접어들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자원봉사 하시려고 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터]
횡성군과 지역 봉사단체들은 소외계층 발굴과 지원을 위해 자원봉사 캠페인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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