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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주민 기피시설 유치, 자생력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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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태백에서 제련소나 바이오매스 발전소 유치 움직임이 일면서 지역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모두 타 지역에서 기피하는 시설이기때문인데요,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 입장과 환경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면서 지역 사회가 술렁거리고 있습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경북 봉화군에 있는 영풍 석포제련소입니다.

지난 2월, 기준치 이상의 폐수 70여톤을 하천으로 방류해 경상북도로부터 20일간의 조업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환경 훼손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영풍 석포제련소를 태백으로 유치하자는 움직임이 다시 제기되면서 지역에서는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영풍 석포제련소 유치설이 나온 것은 지난해와 지난 6월 지방선거 이 후 벌써 세번째 입니다.

환경 훼손 논란이 있지만, 무너져가는 도시의 인구 유출을 막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인터뷰]
"영풍 귀금속단지도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어쨌든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서 공장유치라도.. 우리가 지금 선택의 여지는 없습니다. 도시가 붕괴되는데.."

철암 플라즈마 발전소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4년째 답보상태였던 철암 발전소 건설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발전소 연료로 생활폐기물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기때문입니다.

[인터뷰]
"태백시민들은 지금 먹고 살 것이 없습니다. 먹고 살 것에 대한 절박함은 결국 생존권의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태백시는, 태백시장은 철저히 고민해야 됩니다."

태백시는 그러나 석포 영풍제련소 유치와 철암 바이오매스 발전소에 대해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도시 붕괴를 막기 위해 타 지역이 기피하는 시설이라도 유치하자는 의견과, 그래도 환경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지역내 갈등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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