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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학곡지구 개발..공공기관 유치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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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동남권에 신시가지를 조성하겠다며 추진 중인 학곡지구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급자족형 주거복합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인데, 하지만 당초 예정됐던 공공기관 유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중앙고속도로 춘천 나들목 인근.

축구장 45개 규모로, 부지 조성 공사가 한창입니다.

춘천 동남권 지역 개발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본격 추진된 학곡지구 도시개발 사업 현장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15%.

내년 준공 예정인데, 공공기관을 갖춘 자급자족형 주거복합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본공사가 완료되면 주거와 상업, 공공업무 등 주거복합단지로서의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심 생활권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리포터]
공정은 속도를 내고 있지만, 당초 계획했던 공공기관 유치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비용 등의 문제로 일부 공공기관들의 이전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춘천시는 현재 학곡지구 내 공공 시설 부지 4곳에, 도 소방본부 등 공공 기관 3곳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시의회에서 청사 이전을 검토 중인 법원과 검찰을 학곡지구에 이전하는 게 어떻겠냐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리포터]
법조.행정타운으로 출발한 학곡지구 사업 취지를 살리자는 건데,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법원 검찰 모두 학곡지구 이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고, 무엇보다 당초 계획안보다 신청사 부지 면적이 줄어 물리적으로도 이전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편, 춘천시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을 학곡지구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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