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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물의 도시 봄내' 조성 사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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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래전부터 춘천을 대표하는 관광 자원이 호수, 물입니다.

호반의 도시, 춘천시가 최근 호수를 기반으로 하는 대규모 개발 계획을 발표했는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시가 그리는 '물의 도시 봄내' 조성 계획은 의암호 주변을 6개 구역으로 특화하는 겁니다.

삼천동 유원지 일대를 복합수상 예술센터로 만드는 것을 비롯해 근화동은 호텔과 먹거리단지, 사농동은 아름다운 강마을로,

서면 신매리와 금산리 일대는 한옥마을과 호수 문학예술타운을, 마지막으로 서면 현암리는 감와골 호수마을로 조성합니다./

춘천시는 개발은 하겠지만, 사람과 생태가 조화를 이룬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의암호 변을 6개 존을 거점으로 한 환상의 도시 개발을 통해 우리 춘천시정부가 지향하는 문화특별시에 어울리는 대표적인 이미지 공간 조성 및 신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의암호는 소양강댐과 의암댐, 춘천댐 등의 건설로 생긴 인공호수지만, 관광객이나 인구를 유입할 변변한 시설이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관광 인프라는 커녕 오히려 수도권 상수원 보호라는 이유로, 규제의 족쇄만 채워져 있었습니다.

때문에 춘천시가 내놓은 수변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개발 계획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밤에 컴컴한 지역에서 환한 지역으로 발전해 춘천의 관문으로서 또 춘천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지역으로 (변화가 기대됩니다)"

오는 2038년까지 추진되는 사업으로, 순차적으로 모두 3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대부분 민자로 충당해야 하기때문에 투자자 확보가 관건입니다.

또 외곽 이전이 추진되는 춘천 하수종말처리장의 추진 속도나, 국비를 비롯한 재정이 투입돼야 하는 구역별 기반시설과 제2 춘천대교 건설 등도 걱정입니다.

◀stand-up▶
"계획에 따른 중단 없는 예산 확보와 행정의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얘기인데,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춘천시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댐 주변지역 친환경 보존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등을 토대로 국비 확보에 나서겠다는 복안입니다.
G1뉴스 홍서표 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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