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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에너지 빈곤층, 벌써부터 '난방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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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에는 연탄을 사용하는 저소득층 가구가 아직 많이 있습니다.

최근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연탄 소비도 늘고 있는데요,

난방비 문제를 걱정하고 있는 이웃을 이청초 기자가 찾았습니다.


[리포터]
자녀들과 떨어져 혼자 생활하는 아흔 살 박옥란 할머니.

아침 저녁으로 부쩍 추워진 날씨에 연탄을 때기 시작했습니다.

매캐한 가스를 뿜어내지만 그래도 지난 장마철에 받아놓은 연탄이 든든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연탄이) 많이 필요한데, 너무 미안해서 더 달라는 말도 못해..하도 많이 때서.."

/이같은 연탄사용 가구 수는 전국 10만 가운데, 강원도는 2만 2천여 가구나 됩니다.

경북에 이어 두번째지만, 지역 인구 대비 비율로는 가장 높았고, 연탄사용 가구 중 수급자와 차상위 가구도 가장 많았습니다./

또 강원도와 각 시군에서 취합한 연탄 사용 가구는 만 5천곳이어서, 실제 사용 가구보다 적어,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지원 확대도 필요한 실정입니다.

[인터뷰]
"경기가 어렵다보니까 연탄은행 같은 경우는 후원자와 봉사자 통해서 모든 일이 되다보니까 아무래도 후원이 저조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이달 춘천을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원주와 양양 등 도내 연탄은행도 속속 재개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 S / U ▶
"도내에는 추운 날씨를 연탄으로 나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층으로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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