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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제로웨이스트 바람..친환경 제품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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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회용품을 사지도, 쓰지도, 버리지도 말자는 운동이 요즘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제로웨이스트'라고 부르는데요,
환경 보호를 위해서 불편을 감수하는 '가치 소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감염병 시대에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늘고 있어 관련 사업도 커지고 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시 명륜동의 한 상점.

이 상점 한 켠엔 세제를 소분해 살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 공간이 마련돼있습니다.

커다란 용기에 천연세제가 종류별로 담겨 있습니다.


"이곳에선 친환경 세제류를 집에서 가져온 공병에 필요한 무게만큼 담아 사갈 수 있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쓰레기를 버리지도 쓰지도 말자는 '제로웨이스트' 운동이 각광받으며 손님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빨대나 빨대 세척솔로 (제로웨이스트를) 시작했다가 구경오신 김에 이것저것 많이들 구매해주시고요. 다음에 와서 또다른 세제도 도전해서 사가고 계세요.

친환경 제품 품목도 다양해지는 추세입니다.

비누열매라 불리는 소프넛, 천연 수세미, 천으로 만든 화장솜 등 버려도 환경에 무해한 제품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원주의 한 친환경 제품 생산 기업은 제로웨이스트 스타터 키트와 비닐랩 대신 사용하는 '밀랍랩' 제작 키트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한 달 매출이 천 단위로 넘어갈 정도로.. 그래서 저희가 이렇게 만드는 미싱작업이 더 바빠야 하는데 포장하는 일이 바쁠 정도로 아 이게 모두가 집중하고 있고 관심이 많구나라는 것을 느꼈고요."

제로웨이스트는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SNS에는 제로웨이스트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이 13만 건 넘게 올라왔고, 온라인 카페 회원은 최근 1만 2천 명을 넘겼습니다.

스무곳 정도이던 매장은 일년새 60곳으로 늘었고, 대기업도 리필 매장을 선보이는 등 재사용 문화는 새로운 소비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G1 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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