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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호수 위를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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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초 영랑호는 지역민들에겐 휴식공간으로, 관광객들에겐 명소로 꼽히고 있는데요,

최근 호수를 가로지르는 새 길이 생겨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수려한 풍경을 뽐내는 영랑호에 호수를 가로지르는 길이 생겼습니다.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다리 위를 걷습니다.

새로 개장한 물에 떠 있는 다리, 부교 완공에 맞춰 모인 행렬입니다.

폭 2.5m 길이 400m로 한가운데에는 지름 30m 크기의 원형 광장이 놓였습니다.

광장에 서면 울산바위와 호수 주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인터뷰]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맞아요, 하늘인지 바다인지 모를 정도로 너무 깨끗하고 맑아서 정말 마음에 들어요. 물결이 치니까요, 너무 잔잔한 호수가. 이렇게 아름다운 건 인생에 처음인 거 같아요."

호수를 가로지르는 길이 놓이면서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보다 쉽게 영랑호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너무 감사하고 날씨가 풀리는 봄에 우리 회원들 모시고 나와서 같이 (돌아보고 싶습니다.)"

밤에도 걸을 수 있게 조명도 설치했습니다.

속초시는 영랑호수윗길과 함께 호수 둘레에 폭 1.7m, 길이 800m의 수변데크를 추가 조성해 걷기 좋은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지역 경기가 활성화되고, 또 영랑호수윗길은 속초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 환경 훼손 우려도 여전한 만큼 앞으로 3년 동안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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