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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반도체 클러스터 원주 포함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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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최근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대상지로 용인을 선택하면서,

강원도와 원주시가 추진하던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큰데요.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원주시가 정부와 관계기관 설득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정부는 최근 비상경제 민생회의에서 국가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2042년까지 용인에 3백조 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통해 첨단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주요 전략중 하나입니다.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를 공약했던 강원도와 원주시가 급해졌습니다.

◀브릿지▶
"강원도와 원주시는 이번 정부 발표를 악재가 아닌 기회로 삼고 사업을 정상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원주시는 이번 정부 계획에 원주가 포함되지 않은 이유를 부족한 산업단지로 진단했습니다.

또 수질오염 총량제 한강단위 유역에 포함돼, 배출시설 설치제한 지역이라는 점도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향후 추가 산단 지정과 강원특별자치도 특례를 통해 이런 약점을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맨날 우리는 관광으로 먹고살아야 된다고 얘기하는 것 아니에요. 커피 팔아서 살아야 된다 회 팔아서 살아야 된다. 그런 얘기만 하잖아요. 언제까지 우린 그럴거예요, 언제까지 치악산만 가지고.."


원주시의 전략은 간단합니다.

용인 중심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계획에 원주를 포함시키겠다는 겁니다.

정부를 설득할 무기는, 최근 원주에 반도체 교육센터를 개소하고 반도체 공유대학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것과,

글로벌 반도체 부품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는 점 등을 내세울 예정입니다.

하지만 당초 계획에서 빠진 상태라 돌파가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삼성반도체 공장 유치를 하겠다고 하더니 클러스터로 변경했습니다. 3월 15일 정부 발표에서 원주 언급은 단 한 줄도 없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자당 의원들도 시대의 사기극이 되면 안 된다는 염려의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약은 약속입니다."

강원도와 원주시가 용인 중심의 클러스터에 원주를 포함시킬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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