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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강원도 떠나는 교사들..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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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를 떠나려는 교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고향이나 근무 환경이 나은 수도권 등 다른 시도로 떠나고 있는 건데요.

심지어 임용고시를 다시 치르고, 빠져나가는 교사도 적지 않습니다.
최경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 A씨.

A씨는 요즘 고향인 경상도 전출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임용 문턱이 낮다는 이유로 연고도 없는 강원도에서 교사가 됐지만, 고향 품이 그리워졌기 때문입니다.


(음성변조)
"(강원도)여기가 훨씬 (임용)가능성이 높아서 어디든 붙여만 달라 이 생각으로 왔는데, 3~4년 지나니까 이제 그래도 고향으로 가고 싶다 이런 생각이 조금씩 드는 단계인 것 같아요."

/최근 4년간 강원도에서 타 시도 전출을 희망한 교원은 1,536명.

이 중 10%에 달하는 156명은 실제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심지어 희망하는 지역에서 임용고시를 다시 보고 옮기는 교원도 매년 20명 안팎에 달합니다./

교사들의 탈 강원 이유는 정주여건과 근무환경이 좋은 다른 지역이나 고향을 선호하는 데다,

강원도를 연고로 한 교원도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화INT▶
"(강원도 학생들이) 춘천교대를 가지 못하고 타 시도로 밀려나는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단 말이에요. 강원도 지역 학생들이 공부를 잘할 수 있게끔 학력 신장을 해 줘야 되는게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고."

춘천교대 조차도 도내 학생 보다 외지 학생들이 많이 오고 있다는 얘깁니다.

◀클로징▶
"강원도 교육청은 교원 유출 방지를 위해 신규 교사 책임제와 정주 여건 개선, 전세 자금 지원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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