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수검표'를 하겠다고 밝히자 공무원노조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공노 강원지역본부는 오늘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에서 선관위가 개표에 수검표 방식을 도입하고, 투.개표 과정에 공무원을 대거 배치하도록 한 것은 공무원을 강제 동원해 싼 값에 부리겠다는 선포나 다름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된 공무원은 14시간 근무에 13만 원을 받아 최저 시급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공노는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면 2024년 선거사무종사자 위촉 거부 운동 등 강력한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