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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동해안 "상어·해파리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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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피서철이 다가왔지만 궂은 날씨에 선뜻 움직이지 못하고 계신 분들 많으실겁니다.

게다가 최근 동해안에 해파리에 상어까지 나와 상인들도, 지자체도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날카롭고 뾰족한 이빨의 청상아리.

영화에나 나올 법한 상어가 최근 고성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혼획됐습니다.

상어가 출몰한 건 이달(7월)들어 고성과 강릉에서 2건, 최근 5개월 동안에는 11건에 이릅니다.

해파리도 극성입니다.

해파리는 파도에 쓸려 흘러다니다가 건드리면 독을 쏘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강릉과 고성, 양양 등 동해안에서 접수된 해파리 쏘임 사고는 이달에만 171건입니다.

◀ S /U ▶
"동해안 각 시군에서는 수시로 CCTV를 통해 감시하거나 안전요원을 배치해 바다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양양낙산해수욕장과 속초해수욕장 등 15곳에는 일찌감치 상어방지망을 설치했습니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에는 상어퇴치기도 설치했습니다.

제트스키에 달린 퇴치기는 상어를 발견하면 전류를 흘려보내는 방식입니다.

강원도는 필요하면 긴급 예산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지난해보다 확대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시군하고 해경과 같이 수시로 안전점검을 통해서 안전한 해수욕장이 되도록 할 것이고요."

국립수산과학원은 기후 변화 탓에 강한 독성을 가진 해파리의 대량 출현이 잦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파리를 발견한다면 물놀이를 멈춘 뒤 즉시 피하고, 쏘였다면 주변 안전 요원에게 알려 신속히 응급 처치를 받아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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