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절감을 위해 어항 시설정비공사에 깨진 테트라포드를 사용한 공사 관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모 건설업체 대표 A씨와 현장 관계자 등 7명을 사기와 건설폐기물법위반, 건설기술진흥법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최근까지 고성군 지방어항 시설정비공사를 진행하며 파손된 소파 블록을 설치해 4억 5천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도내 연안·어항 정비 공사에 부실 시공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