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원주 샘바라기 "유기농 마을 키운다" R
[앵커]
일본 방사능 수산물 여파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데요.

원주에서는 한 마을 전체가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유기농 클린벨트로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드넓게 펼쳐진 황금 들판.

누렇게 익어 고개 숙인 벼 사이로 크고 작은 우렁이가 눈에 띕니다.

농약 대신 잡초를 먹고 자라는 우렁이를 논에 풀어서 기르는 유기농법입니다.

◀브릿지▶
"이같은 우렁이 농법은 유기농 작물이 각광받으면서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셉니다"

이 마을의 경우, 아예 우렁이 집단 양식장까지 만들어 벼농사에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일을 덜 하니까 편하죠. 일일이 손으로 다 메다가 우렁이가 대신 메주니까.."

감자와 옥수수 등 밭작물도 유기농법으로 키웁니다.

마을 공동 육묘장에서 모종을 키워 보급하고, 김매기부터 수확까지 농약을 절대 뿌리지 않는 게 주민들의 철칙입니다.

이 마을 38개 농가는 지난해 유기농법으로 55ha의 논과 밭을 경작해, 10억원의 소득을 올렸습니다.

이렇게 한 마을 전체가 유기농 작물을 재배하고 가공.판매까지 하는 '클린벨트 조성'을 위해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가공을 비롯해서 체험행사 관광쪽으로 접목시켜서 농가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쪽으로 사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유기농 클린벨트 모델이 정착되는 대로, 현장 견학 등을 통해 성공 사례를 다른 농촌마을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